생활 2015. 4. 25. 21:40

파파야 메론은 무슨 맛일까?

햇살 좋고 따뜻한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버거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머리도 잘랐다. 그리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오랜만에 청량리 롯데마트를 들렀다.
마트를 한바퀴 쭉 돌면서 맥주도 사고 미숫가루도 사고 하다가 얼마전 티비에서 봤던 파파야 메론이 있길래 한 봉지 집어왔다.
100그람 330원대에 좀 작은건 봉지로 3500원쯤에 묶어 팔길래 작은걸로..


무늬는 작은 수박인데 크기나 모양은 딱 참외 정도.
모양만 봐서는 딱 참외맛일거 같은데 얼마나 다를지 흠..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일단 껍질을 깎아야 하는데..


난장판.... ​



근데 칼을 딱 대는 순간 익숙한 냄새! 오이 냄새랑 완전 똑같아서 순간 오이맛이 나려나? 싶었는데 깎아 놓으니 또 영락없이 참외다.

음.. 결론을 말하자면.. 일단 맛은 거의 참외랑 똑같다. 과육이 좀 단단하고 참외보단 약간 새콤한 맛이 있었는데 어쩌면 아직 덜 익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남은 건 조금 더 익혀서 차이가 있나 확인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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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14. 8. 24. 22:05

아크릴 액자 작업!

예전에 친구가 일본에 계신 외할머니께 받아왔다는 서예 글귀(?)를 아크릴 액자에 넣었다.

친구 외할머니께서 평소 서예와 조각보 주머니(?) 만들기를 즐겨하시는데 친구가 다녀오는 길에 선물로 받아 온것.

평소에는 함께 받았던 조각보 주머니에 넣어 보관해 두었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접어 넣어 두기에는 아깝고 보존에도 좋지 않을 것 같아 '언젠가는 액자로 만들자'고 생각했던 걸 이제야 실행한 것.

액자는 온라인 마켓을 통해 주문. 딱 맞는 사이즈를 찾지 못해 A4 사이즈를 주문했다.

꽤 큰 박스에 돌돌 감겨 두툼하게 배송되어왔는데 내용물은 심플. 

앞 뒷면 아크릴 판과 고정용 볼트(다보라고 부르던데 왜인지는 모르겠다). 벽결이용 파트로 끝.

A4 사이즈는 대략 8~9천원 내외. 선택에 따라 뒷판이나 벽결이형/거치형 등 종류가 나뉜다.


아크릴 판 앞 뒤로는 흠집 방지용 필름이 붙어 있으니 작업 전 반드시 떼어 내 줄 것.

앞면 슥~


뒷 면도 슥~  아크릴의 투명한 자태가 드러난다.


필름을 모두 벗기고 꺠끗해진 아크릴판


뒷 판 위에 내용물을 올려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액자가 커 여백이 많이 남는다.


임시 방편으로 A4용지를 덧대어 고정.


사방에 볼트와 벽걸이용 키트를 끼워 고정.


확대


앞 판을 덧대고 나머지 파츠를 끼워 돌려 고정시킨다.

각이 없고 둥글어서 손에서 미끄러지기 쉽지만 필요한 만큼은 단단히 고정된다.


네 모서리 모두 고정 끝.


벽결이형이니 벽에 걸 준비를. 

고정은 꼭꼬핀을 사용. 벽과 벽지 사이 틈에 핀을 꽂아 고정하는 구조인데 예상보다 힘이 많이 들어 애를 먹었다.

그리고 벽지 손상이 적기를 기대하고 구입한 건데 핀이 생각보다 두꺼워 나중에 빼 냈을때 생각보단 벽지 손상이 크지 않을까 걱정 ㅠㅠ


완성된 액자를 살포시 걸어주면 완성!

접혀있던 주름을 깨끗이 펴고 넣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일단 만족! 


아크릴 액자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고 두께라던가 크기의 선택지가 적었던게 약간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

재료만 있으면 5분이면 멋진 액자가 완성되니 나중에 사진이나 다름 그림 같은것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이렇게 액자까지 만들고, 딱히 의식하진 않았지만 나 저거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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